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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트레일러 등 초대형용기 전문제조업체인 덕산에테르씨티(주)(대표이사 회장 이수훈)가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황석주 전무를 공동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황 신임 대표는 이수훈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체제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이번 인사는 위호선 전무의 퇴임에 따른 것으로, 위 전무는 고문으로 새롭게 자리하며 그룹과 회사의 미래 전략에 기여할 예정이다.

황 신임 대표는 미국 UC 어바인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 미국 법인 등 국내 전자·소재 기업에서 약 19년간 글로벌 영업과 전략 업무를 수행한 해외 비즈니스 전문가다. 

2015년 덕산그룹에 합류한 이후 덕산SG 대표, 덕산네오룩스 사업전략총괄, 덕산하이메탈 영업총괄 등을 거치며 그룹 주요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었다.

2024년 4월 덕산에테르씨티에 합류한 후에는 북미와 대만 시장 개척에 주력하며 글로벌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실제로 황 대표 합류 이후 2024년과 2025년 동안 회사의 해외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했고, 북미와 대만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속도가 빨라졌다.

이번 공동대표 선임은 덕산에테르씨티의 해외사업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회사는 그룹 내 수소 에너지 및 특수가스 부문의 핵심 계열사로, 초고압 가스용기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해 북미·대만뿐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우주항공과 방산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덕산에테르씨티의 글로벌 사업 확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출처: https://www.etnews.com/20251031000174